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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만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첫 디지털 상품 판매기 | 팔로워 고민에서 아이디어 얻어, 3일 만에 첫 매출 130만원

릴스 기획팁을 나누며 계정을 1.2만까지 키운 콘텐츠 크리에이터 해리님. 팔 상품이 하나도 없던 해리님은 무료 자료집에 쌓인 팔로워 고민 733개에서, 이미 갖고 있던 세션 녹화본을 첫 상품으로 찾아냈어요. 광고비 0원으로 3일 만에 첫 매출 130만원을 넘기기까지, 가격과 상세페이지, 결제폼, 오픈 3일, 마감 이후의 과정을 모두 담았습니다.

다큐라이즈 팀
9분 읽기
광고비 0원으로 3일 만에 130만원을 판 크리에이터 해리님

1천 명대에서 멈춰 있던 계정을 릴스 몇 개로 1.2만까지 키운 콘텐츠 크리에이터 해리님.
이 때까지만 해도, 해리님에게는 팔 상품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해리님의 인스타그램 계정 @harrys_log 프로필: 게시물 40, 팔로워 1.2만

🔺 해리님의 인스타그램 계정 @harrys_log

그런 해리님이 처음으로 자기 이름을 건 상품을 열었고,
딱 3일 만에, 광고비 0원으로 첫 매출 130만원을 만들었어요.

팔 상품도 없던 크리에이터는, 어떻게 3일 만에 첫 상품을 팔 수 있었을까요?


1.2만 명의 숫자가 주지 못한 확신

릴스 기획팁을 나누는 계정을 운영하고 있어요.

1천 명 남짓에서 멈춰 있던 계정이 어느덧 1.2만까지 커졌습니다.
조회수 10만, 20만, 30만 넘는 릴스도 하나둘씩 늘어갔고요.

그동안 콘텐츠는 제게 온전한 나눔이었습니다.

에너지를 쏟아 만든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좋은 영감과 동기부여가 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믿었어요. 물론 그 마음가짐은 지금도 변함이 없고요.

다만, 그때의 제게 ‘수익화’는 언젠가 꼭 한번 실현해보고 싶지만,
여전히 먼 나라 이야기처럼 느껴졌던 것 같아요.

사실 마음 한편엔 늘 막연한 꿈이 있었어요.

내가 가진 경험과 지식으로, 언젠가 한 번쯤 수익화에 도전해보고 싶다.

그런데 막상 팔아보려고 하면,
무엇부터, 어떻게 상품으로 만들어야 할지 감이 오지 않더라고요.

그러다 어느 날, 옆에 있던 팀원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나한테서 나올 수 있는, 나만의 상품은 없을까?"

하지만 무언가를 판매하겠다고 마음먹은 순간, 또 하나의 막막함이 들었습니다.

전자책을 써야 하나, 새로운 강의를 기획해야 하나.

시작도 하기 전에 몇 달은 걸릴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 해답은 생각지도 못한 곳에 있었습니다.
얼마 전에 무료로 나눴던 자료집, 그 끝에 쌓여 있던 고민들이었어요.


733개의 고민이 가리킨 단 하나의 정답

다큐라이즈 문서로 나눈 작은 계정으로 터지는 릴스 만드는 법 자료집

지난 글에서 소개한 「작은 계정으로 터지는 릴스 만드는 법」 자료집은
다큐라이즈(@docurisekorea) 문서로 나눴는데요.

이메일을 남겨야 끝까지 볼 수 있게 해두고, 이메일을 받을 때 이렇게 물었습니다.

"이후에 콘텐츠 기획 팁과 관련해 새로운 인사이트나
뉴스레터를 열게 된다면, 소식을 가장 먼저 받아보실래요?"

그리고 자료 끝에는 질문 하나를 넣어뒀어요.

지금 어떤 고민을 갖고 이 자료를 열어보셨는지.

1편 자료집 방문자 화면의 이메일 게이트: 이메일과 함께 해리 계정에서 듣고 싶은 이야기(고민)를 남기는 칸, 개인정보·뉴스레터 동의

🔺 방문자에게 보이는 이메일 게이트. 이메일을 남기면서 지금 고민도 함께 적을 수 있게 해뒀어요

리드 수집 폼 설정: 수집 제목과 안내 문구, 고민을 묻는 커스텀 질문 하나

🔺 이메일을 남겨야 열리게 하고, 고민을 묻는 질문 하나를 함께 넣었어요

오랜만에 펼쳐본 자료집에는 2,400분이 넘게 이메일(리드)를 남겨주셨고,
733개의 고민이 빼곡하게 쌓여 있었어요.
733분이나, 저한테 궁금한 게 있었던 거죠.

자료집 리드 화면: 이메일 옆에 남겨주신 고민이 함께 쌓인 모습. 이메일과 방문 시각은 블러 처리

저는 화면을 스크롤하며 남겨주신 고민 하나하나 모두 읽어보았습니다.

그렇게 고민들을 유형별로 정리하다 보니 명확한 사실 하나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팔로워가 남긴 고민 733개를 유형별로 분류한 막대그래프

🔺 자료집 끝에 남은 고민 733개를 유형별로 나눈 결과

"릴스 편집법이나 후킹 넣는 법만 고민했지, 기획은 제대로 해본 적이 없네요."

팔로워분들이 남겨주신 고민 카테고리 중 압도적 1위는
"기획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118건, 16.1%)"였어요.


그다음이 계정 정체성과 방향이 안 잡힌다(12.6%),
팔로워가 안 늘고 팔로우 전환이 안 된다(7.6%),
내 이야기를 콘텐츠로 못 옮긴다(7.4%) 순이었고요.

읽다 보니 결국 다 같은 마음이더라고요.

733개의 고민을 하나로 합친 한 문장: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면서도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는 콘텐츠로 만들고 싶다

🔺 733개의 고민을 하나로 합쳐보니 나온 한 문장

다들 자기 이야기를 콘텐츠로 만들고 싶어 했어요.
그렇게 해서 나와 결이 맞고, 내 메시지에 공감해줄 사람들을 모으고 싶은 거죠.

그 중에서도 가장 깊게 와닿았던 한 문장이 있었는데요.

"내 콘텐츠는 나에게는 만족스러운 결과물, 남에게는 궁금하지 않은 결과물."

1년 동안 무슨 얘기부터 꺼내야 할지 몰라 계정을 멈춰 뒀던 제 모습이, 그대로 겹쳐 보였어요.

그 순간 알았어요.
이분들이 원하는 건 새로운 정보가 아니었어요.

내 이야기를,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는 콘텐츠로 바꾸는 방법.

제가 1년을 멈춰 있다 빠져나온 바로 그 방법이었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죠. 새로운 상품을 기획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을요.


"아, 이거 공유해드리면 정말 좋아하겠는데"

예전에 하이아웃풋클럽(@highoutputclub) 멤버들을 위해 진행했던
54분짜리 세션 녹화본과 54장의 발표 자료가 번뜩 떠올랐어요.

1천 명에서 1.2만 명으로 계정을 키우며
직접 검증한 기획법을 있는 그대로 담은 자료였거든요.

  • 콘텐츠 기획에 제가 어떤 식으로 접근했는지
  • 소재 아이디어는 어떻게 뽑았는지
  • 대본은 어떻게 짰고, 대본을 짤 때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는지까지

하이아웃풋클럽에서 진행한 Yapping 콘텐츠 기획법 세션 녹화본 화면

외부에 판매할 생각조차 없던 그 영상이,
733명의 고민을 해결해 줄 완벽한 정답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심 잃었다" 할까 봐

막상 유료로 이 상품을 공개하려니 두려움이 앞섰습니다.

제 계정에서 유료로 상품을 팔아본 적도, 유료 챌린지를 열어본 적도 한 번도 없었거든요.

평소 순수하게 콘텐츠를 만들고, 정보를 나누던 사람에서 갑자기 돈을 받는 판매자로 변했을 때,
팔로워들이 "초심을 잃었다"며 돌아설 것만 같았습니다.

짜잔 하고 열었는데 진짜 아무도 안 사면 어떡하지,
생각보다 반응이 없으면 어떡하지 싶기도 했고요.

그래서 저는 바로 팔지 않고,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먼저 물어봤어요.
실제로 이 자료를 원하는 사람이 있는지요.

123명이 꼭 받고 싶다고 답한 인스타그램 스토리 수요조사 화면

🔺 오픈 전 스토리로 먼저 물어본 수요조사

123분이 "꼭 받고 싶다"고 손을 들어주셨어요.
그제야 상품으로 만들기로 확정했습니다.

그리고 생각의 프레임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판다고 욕먹으면 어떡하지를 고민할 게 아니라, 질문의 방향을 틀었어요.

  • "진짜 돈을 내고 써주시는 분들을 압도적으로 만족시키려면, 나는 뭘 더 신경 써야 하지?
  • '이 정도 돈 말고 더 받으셔야 될 것 같은데요'라는 말을 들으려면,
    어떤 좋은 경험을 드려야 할까?"

이렇게 관점을 바꾸고 나니 훨씬 건강하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손을 들어준 123분은
오픈 날, 생각보다 훨씬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무료로 나눌 수도 있었지만, 값을 붙이기로 했어요

123분이나 손을 들어주셨으니, 자료집처럼 그냥 무료로 나눌 수도 있었어요.
하지만 이번엔 그러지 않기로 했고, 그 이유는 나중에 상세페이지에도 그대로 적었습니다.

상세페이지에 적은 유료로 공유드리는 이유

값을 붙이기로 하고 나니, 이번엔 '얼마를 받아야 하지?'가 막막했어요.
처음 파는 거라 기준이 하나도 없었거든요.

그래서 가격보다 먼저, 사는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보기로 했어요.

패키지를 짜면서 가장 먼저 바꾼 건, 이 녹화본을 소개하는 말이었어요.

똑같은 녹화본이라도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달라질 수 있거든요.

  • "예전에 HOC에서 진행한 공유회 자료가 있는데, 궁금하신 분 남겨주세요."
  • "팔로워 1만을 만든 Yapping 기획법, 정말 열심히 준비한 세션의 라이브 녹화본과 발표 자료를 그대로 받아보고 싶으신 분?"

같은 자료인데, 두 번째는 돈을 내고서라도 받고 싶어지죠.

핵심은 내가 갖고 있는 것을 ‘패키징’ 하는 것에 달려 있습니다.

그렇게 정한 제 상품은 두 가지였습니다.

실제 결제폼의 두 가지 상품 옵션. 1:1 계정 피드백은 판매 종료로 표시됨
  1. 본품: 녹화본 VOD 54분 + 발표자료 PDF (15,900원)
  2. 고단가: 해리의 1:1 계정 피드백 (49,000원 / 선착순 3명)

1:1은 제 시간을 직접 쏟아야 해서,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선인 선착순 3명으로 제한했어요.

사실 처음엔 워크북까지 넣어 3단 가격으로 팔려고 했어요.
그런데 오픈까지 제가 원하는 퀄리티로 나오지 않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억지로 끼워 팔지 않고 뺐어요. 대신 나중에 다른 방식으로 드리기로 했고요.


‘100만원 벌기’를 ‘몇 명에게 팔기’로 바꿔봤어요

가격과 목표 매출을 정하고 나니, 몇 명에게 팔아야 할지 계산할 수 있었습니다.

목표 100만원을 판매 인원으로 바꿔 필요한 리드 수를 역산한 화면

15,900원짜리 녹화본 54건과
49,000원짜리 피드백 3건이면 약 100만원이었어요.

막연했던 목표가
‘녹화본을 구매할 54분과 피드백을 신청할 세 분 만나기’로 바뀌니
훨씬 현실적으로 느껴지더라고요.

계획을 세우기 위해 구매 전환율을 2.3%로 가정해봤어요.
녹화본 구매자 54명을 만나려면 약 2,350명에게 알려야 한다는 계산이 나왔죠.

그런데 제게는 이미 무료 자료집으로 모아둔 2,411명의 연락처가 있었습니다.

알릴 사람은 이미 있었어요.
남은 건, 그분들이 실제로 '사고 싶다'고 느끼게 만드는 일이었죠.


광고글처럼 읽히지 않는 상세페이지를 쓰고 싶었어요

수요는 확인했지만, 관심이 있는 것과
돈을 내고 진짜 사보고 싶은 사이에는 분명한 갭이 있습니다.

이 갭을 줄이기 위해서는 ‘수요자들을 설득하는 것’이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관심을 보여주신 분들이 "나 이거 사보고 싶다", "갖고 싶다"로 넘어오게 하려면,
어떤 점을 어필하고 어떻게 설득해야 할까?
그리고 어떻게 하면 내 제안이 매력적으로 보일까.

정말 많이 고민했거든요.

그래서 이번 판매 때 상세페이지에 가장 많은 시간을 썼던 것 같아요.

실제 상세페이지 첫 화면: 해리님 얼굴이 들어간 인사 이미지와 평소 인스타 말투로 쓴 도입부

그렇게 고민하며 찾은 저의 답은, ‘나’ 라는 사람이 드러나는 것 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히려 흔한 상세페이지처럼 쓰지 않으려 했어요.

팔로워분들이 평소 인스타그램에서 만나던 해리와
상세페이지 속 해리가 다른 사람처럼 느껴지지 않게
원래 말투 그대로 말을 걸듯이 썼습니다.

상품 설명 대신, 네 가지를 적었어요.

  1. 원래 하이아웃풋클럽 멤버용이던 자료를 왜 외부에 공개하기로 마음먹었는지
  2. 733개의 고민을 읽으며 "이 부분은 내가 도울 수 있겠다"고 확신한 지점
  3. 꼭 이 녹화본을 들었으면 하는 분 호명
  4. 한 번도 유료로 팔아본 적 없는 제가, 왜 처음으로 유료로 열게 됐는지

그리고, 고민 733개 중 가장 깊이 와닿는 문장들은 가공하지 않고 그대로 넣었어요.

상세페이지에 그대로 옮겨 넣은 팔로워 고민 문장들

읽는 사람이 "이거 내 얘긴데" 하고 몰입하게 되거든요.
제가 머리를 쥐어짜며 쓴 어떤 카피보다 이 문장들의 힘이 훨씬 셌어요.

이 세션을 권하지 않는 분도 적어뒀습니다.

상세페이지에서 설득만큼 중요하게 여긴 게 하나 더 있었어요.

바로 구매하실 분들의 기대치를 맞추는 일인데요.

상세페이지에 적은 이런 분께 권합니다와 이런 분께는 권하지 않습니다 섹션

당장 몇 개 더 팔려고 "이것만 보면 무조건 해결됩니다"라고 쓰면,
받아본 뒤 "내가 생각한 게 아닌데?"라는 실망만 남습니다.

그 실망은 상품에서 끝나지 않고,
저라는 사람과 '해리'라는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꺾어버리고요.

그래서 상세페이지에서는 기대치를 정확히 맞추는 걸 가장 신경 썼어요.
이런 분께 권한다는 것뿐 아니라, 이런 분께는 권하지 않는다는 것까지 적어둔 이유예요.


첫 판매라, 후기가 하나도 없다면?

저는 첫 판매라 이번 상품의 구매 후기는 하나도 없었어요.

그런데 1:1 계정 피드백은
제 판단 기준으로 상대의 계정을 직접 진단하고 방향을 제안하는, 코칭 상품
이었어요.

신청하는 분 입장에서는
‘이 사람에게 내 계정을 맡겨도 될까?’를 판단할 근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그동안 비슷한 도움을 드린 뒤 받았던 반응들을 모았어요.
하이아웃풋클럽 매니저로 멤버분들께 피드백을 드리며 받은 답변,
따로 보내주신 메시지, 1:1로 조언을 나눈 뒤의 반응까지요.

상세페이지 하단에 출처를 밝혀 넣은 1:1 피드백 후기 영역

제가 어떤 도움을 드릴 수 있는지 가늠하실 수 있도록 후기 자리에 담았습니다.
이번 상품의 구매 후기와 혼동하지 않도록, 어떤 상황에서 받은 피드백인지도 함께 밝혔고요.


결제 버튼 앞에서, 사람들은 가장 불안해져요.

상세페이지를 다 읽고 마음을 정했어도,
결제 버튼을 누르기 직전이 가장 불안한 순간이에요.

결제하고 나면 언제, 어떻게 받는 거지?

여기서 의문이 풀리지 않으면, 그대로 페이지를 닫아버리게 되거든요.

그래서 상세페이지뿐 아니라 결제폼을 세팅할 때도,
화려한 디자인보다 '명확한 안내'를 가장 중요하게 여겼어요.

실제 결제폼 상단 안내: 전달 일시·파일·방법, 연락처 오탈자 확인, 환불 안내

🔺 실제 결제폼 안내. 받는 시점·파일·방법과 오탈자 확인, 환불 규정을 맨 위에 적었어요


인스타에 올리기도 전에, 결제가 먼저 들어왔어요

9월 3일, 드디어 오픈을 했습니다.

가장 먼저 한 일은 스토리에서 손을 들어주신 123분께 한 분 한 분 DM을 보내는 것이었어요.

"관심 있다고 해주셔서, 오픈하자마자 제일 먼저 연락드려요."

123분께 다 돌리고 돌아왔더니, 이미 결제가 8건 넘게 들어와 있었어요.
첫 결제 알림이 실시간으로 울리고 있었죠.

123분께 DM을 보낸 직후 결제 8건이 찍힌 다큐라이즈 결제 화면과, 팀 채널에 올린 생애 첫 매출 소식

🔺 123분께 DM을 다 돌리고 팀 채널에 올린 생애 첫 매출 소식.

그다음엔 오픈 콘텐츠를 올리기 전에, 자료집 리드 중
새 소식 받기(마케팅 수신)에 동의해주신 333분께 먼저 이메일을 보냈어요.

메일에는 이런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 이 세션을 열게 됐다는 소식
  • 유료로 세상 밖에 내놓게 된 이유
  • 저도 예전엔 기획이 막막했는데, 어떤 단계를 거쳐 팔로워 1만을 만들었는지
  • 그 시행착오와 기획법을 전부 정리해뒀다는 것
1회성 발송으로 리드분들께 보낸 메일: 해리의 팔로워 1만 만든 콘텐츠 기획법 공개 .. 뚜둥!

🔺 다큐라이즈 1회성 발송으로 리드분들께 보낸 메일


“와, 이게 리드구나”

보내자마자 20건 넘는 결제가 짜라라락, 실시간으로 들어왔어요.

광고를 돌린 것도, 새 콘텐츠를 올린 것도 아니었어요.
"새 소식을 가장 먼저 받아볼게요"라고 직접 동의해주신 분들께, 메일 한 통을 보낸 것뿐이었는데요.

솔직히.. 진짜 소름 끼쳤어요. '와, 이게 리드구나.'

그전까지 저는 리드를 일반 팔로워보다 조금 더 가까운 찐팬쯤으로만 생각했어요.
그런데 아니었어요.
실제로 살 마음이 있는 사람들이었던 거예요.

결제한 분들은 콘텐츠 기획을 이미 오래 고민해온,
자료집 끝에 고민을 남겼던 바로 그분들이었습니다.


마감날까지, 남은 자리를 계속 세어 보여드렸어요

3일 내내 스토리로 카운트다운을 했어요.
지금 몇 분이 신청했는지, 1:1 자리가 하나씩 마감될 때마다 몇 자리 남았는지도요.

사람들은 대부분 마감날 몰아서 결제하거든요.
마감 전까지 신청 인원과 남은 자리를 알린 인스타그램 스토리

🔺 마감 전까지 스토리로 카운트다운

스토리로 관심을 보여주셨는데 아직 구매하지 않은 분들께는,
한 분 한 분 개별 DM으로 팔로업했어요.

전체에게 세 번 보내는 것보다,
반응을 보인 분께 한 번 더 다가가는 게 훨씬 효과적이니까요.

DM으로는 한 분씩 이렇게 다시 말을 걸었어요.

"여기에 이런 내용이 담겨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 파트가 잘 맞으실 것 같아요."


그렇게 했더니 3일 동안, 130만원이 넘게 팔렸습니다.

3일 동안 130만원을 팔고 돌아보니, 이 모든 게 가능했던 이유는 하나였어요.

리드 2,400개.
내 상품에 관심있어 할 사람들의 명단이 모아져 있었다는 것.

처음 수익화를 할 땐 보통 이렇게 시작하죠.

  • 인스타그램에 홍보글을 올리고
  • 구글폼으로 신청을 받고
  • 외부 결제 링크로 결제를 받고
그런데 그러면 판매가 끝난 뒤 남는 게 없어요.

신청자 명단과 구매자 명단을 따로 맞춰봐야 하고,
이 사람이 원래 내 콘텐츠를 보던 분인지, 지나가다 산 분인지 알 수가 없죠.

그래서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큐라이즈 하나로 했어요.

자료집이 이미 다큐라이즈 문서였으니,
자료를 받은 사람부터 결제한 사람 데이터까지 다큐라이즈 안에 그대로 쌓였습니다.

저는 판매 후에 남은 게 매출 밖에 없다면,
그건 ‘반만 판 것’이라고 생각해요.
다큐라이즈로 만든 1편 자료집, 상세페이지, 결제폼 화면 세 장

🔺 자료집, 상세페이지, 결제폼까지 전부 다큐라이즈 하나로 만들었어요


다큐라이즈로 첫 매출 130만원을 만든 방법 6가지

1. 무료 자료집으로 2,411명의 연락처를 모았어요

자료집을 이메일을 남겨야 끝까지 열리는 다큐라이즈 문서로 나눴어요.
"새 소식을 가장 먼저 받아보실래요?"에 동의해주신 분들의 연락처가 그대로 남았고,
덕분에 그중 333분께 바로 오픈 소식 메일을 보낼 수 있었어요.

2. 자료 안의 질문 하나가, 733개의 기획 근거가 됐어요

문서에 "지금 고민"을 묻는 질문을 넣었어요.
이 답들로 무엇을 팔지 정했고, 가장 와닿는 문장은 그대로 상세페이지 카피가 됐어요.

1편 자료집 피드백 응답: "어떤 고민 때문에, 이 자료를 받아가셨는지" 질문에 남겨주신 답들 (이메일·날짜 블러 처리)

3. 자료 받은 사람과 결제한 사람이, 같은 명단에서 보였어요

결제한 분 중 예전에 무료 자료를 받아 간 분이 몇 명인지 바로 보였어요.
리드가 찐팬을 넘어 실제로 살 분들이라는 걸, 감이 아니라 숫자로 확인했어요.

다큐라이즈 연락처 상세: 1편 자료집을 받은 리드가 결제폼을 거쳐 VOD 녹화본까지 연 여정 (개인정보 블러 처리)

🔺 1편 자료집으로 들어온 분이 결제폼을 거쳐 VOD 구매까지, 한 사람의 여정이 한 화면에 보여요

4. 결제 폼 앞에서 멈춘 분이 보였어요

상세페이지와 결제 폼까지 보고 결제하지 않은 분들을 따로 골라 볼 수 있어요.
이번엔 미결제자가 0명이었지만,
다음 판매 때는 미결제자가 있다면 한 분씩 메일로 팔로업할 생각이에요.

결제 폼 결제 탭: 미결제 0명. 매출과 결제 건수, 상품별 수량은 블러 처리

5. 결제 안내와 자료 전달은 자동으로 나가도록 세팅해뒀어요.

결제 직후엔 사람들이 오히려 더 불안해지거든요.

"결제는 됐나? 파일은 언제 받지?"

다큐라이즈에 이메일과 알림톡 자동화 세팅도 가능해서,
결제가 완료되면 알림톡과 이메일이 함께 나가게 해뒀어요.

덕분에 3일 동안 저는 문의 대응 대신 DM과 스토리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상품별 결제 완료 즉시 이메일과 카카오 알림톡이 나가도록 만든 자동화 4개

🔺 상품별로 결제 완료 즉시 이메일·알림톡이 나가도록 만든 자동화 4개

6. 마감 뒤에 온 분도, 다음 대기자로 남았어요

판매 페이지 마감 문구에 연락처를 남기게 해두니,
판매가 끝난 뒤 들어온 분들도 다음 오픈 알림 명단이 됐어요.


다시 돌아가도, 명단부터 모을 거예요

다음 판매에서도 꼭 지킬 게 하나 있어요.

팔로워분들께 정말 가치 있는 콘텐츠를 계속 만드는 것.
저는 그게 사람들과 가까워지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정보성 콘텐츠도 좋아요. 다만 하나는 꼭 경계해야 해요.
콘텐츠 안에서 '나'가 빠지고 정보만 남으면 안 된다는 것.
검색하면 나오는 정보는 누구나 줄 수 있지만,
내가 직접 겪은 시행착오와 터득한 오리지널 정보는 나만 줄 수 있잖아요.
그런 콘텐츠여야 팔로워분들과 친해질 수 있어요.

그런데 친해지는 데서 한 걸음 더 가고 싶다면, 그다음이 필요해요.

더 깊은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는 분들의 연락처를 알아두는 것.

내가 직접 연락할 수 있는 사람들의 풀이요.

팔로워는 인스타그램 안에 있지만, 이메일은 제 손에 남는 거 잖아요.

2,400분의 이메일을 가진, 저만의 풀이 생긴 거죠.

이제 저는 인스타그램 밖에서도 그 2,400분과 친구가 될 수 있어요.


해리님에게 다큐라이즈란?

첫 매출 전과 후로, 정말 많은 게 달라졌어요.

처음에 말씀드렸던, 언젠가 한 번쯤 해보고 싶던 수익화.
솔직히 그걸 제 손으로 직접 해낼 수 있을지는 몰랐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눈 떠보니,
인스타그램 콘텐츠보다 한 단계 더 깊은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모으고 있었어요.
그분들께 도움이 될 만한 걸 만들어 드리고, 그걸 유료로 팔고 있었고요.

돌아보면 그 흐름에 끊기는 구간이 없었어요.
자료집을 나누고, 고민을 듣고, 상품을 만들어 팔기까지 전부 한 곳에서 이어졌으니까요.

다큐라이즈 덕분에 이 모든 흐름이 너무 자연스러웠어요.

콘텐츠 만드는 걸 좋아하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디지털 상품을 만들어 판다?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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