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동안 SEO만 팔았어요.
대기업 글로벌 SEO도 맡아봤고, 제 강의를 들은 분도 1,500명이 넘습니다.
그런데 SEO가 아닌 걸 팔아본 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
SEO하는 사람이 다른 걸 가르친다고 하면 관심 있는 분이 정말 있을지, 저도 몰랐습니다.
9년차 SEO 컨설턴트가 SEO 아닌 상품을 처음 팔아본 12일의 기록
창업은 제가 고른 선택지가 아니었어요

2018년부터 SEO를 했어요. 회사를 다닐 때도 SEO 컨설턴트, 디렉터로 일했고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 같은 대기업의 글로벌 SEO를 맡았습니다.
창업은 제가 고른 선택지가 아니었어요.
2022년에 스타트업들이 투자를 받기 어려워지면서 직원들을 많이 내보냈는데,
저도 그중 한 명이었습니다.
그 해 12월에 아무 준비도 못 한 채로 회사를 나왔고,
4개월 정도 방황하다가 2023년 5월에 생존을 위해서 빌더블을 만들었어요.

🔺 빌더블 홈페이지
그때 저한테는 인맥도, 모아둔 돈도, 웹사이트도 없었습니다.
직장인 때 쓰던 링크드인 계정 하나가 전부였어요.

그래서 방문 판매하듯이 영업했습니다.
판교에 계신 스타트업 대표님들을 쭉 찾아서 콜드 DM을 보냈어요.
"저는 SEO하는 사람인데, 30분만 만나 주시면 제가 드릴 수 있는 팁을 다 드리겠습니다."
미팅 하나를 하면 하루가 다 갔어요.
저를 알고 찾아오신 게 아니라 제가 문을 두드린 거라, 계약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훨씬 적었고요.
영업해서 프로젝트를 따오면 실무를 해야 하고, 프로젝트가 끝나면 다시 영업으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이렇게 하다가는 1년 이상 버티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방법은 3가지였어요. 광고를 태우거나, 직원을 뽑거나, 콘텐츠를 하거나.
앞의 2개는 돈이 있어야 하니까 콘텐츠를 골랐습니다.
처음엔 릴스 하나 만드는 데 6시간이 걸렸고 결과물은 엉망이었어요.
유튜브는 하나 올리는 데 일주일이 걸렸고요.
그 뒤로는 살아남으려고 할 수 있는 채널을 다 했습니다.
링크드인, 세미나, 인스타그램, 스레드, 유튜브, 네이버 블로그까지요.
그 시기에 배운 게 지금 일하는 방식이 됐어요.
사람들은 검색은 안 해도, 눈에 띄면 삽니다.
그래서 검색에만 기대지 않고 여러 채널을 같이 해야 해요.

혼자서도 그걸 계속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데 3년이 걸렸습니다.
그렇게 하다 보니 운이 좋게도 AI 검색 시대가 왔습니다.
AI는 웹사이트만 읽는 게 아니라 유튜브, 인스타 캡션, 스레드, 후기까지 다 읽고 답하거든요. 여러 채널을 가진 브랜드가 유리해진 거죠. 그래서 지금은 빌더블에서 SEO와 GEO를 같이 가르치고 있어요. 카카오벤처스 밸류업 파트너로도 일하고 있고요.
저를 찾아오시는 분들은 대부분 같은 말을 하세요.
"검색해도, AI한테 물어봐도 우리가 안 나와요."
제품이나 서비스는 정말 좋은데, 눈에 띄지 않아서 없는 것처럼 되어버린 분들이에요.
저는 그 일을 대신 해드리지 않고, 대표님이나 내부 팀이 직접 굴릴 수 있게 방법을 가르칩니다. 지금까지 1,500명 넘는 분들이 제 강의를 들으셨어요.
9년차 SEO 컨설턴트의 새로운 도전
"콘텐츠를 실제 매출로 연결하고 싶어요."
제가 최근 들어 제일 많이 받는 질문이 이거예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제가 2023년부터 지금까지 제일 풀고 싶었던 문제이기도 합니다.

그동안은 이 주제로 강의를 할 수가 없었어요.
컨설팅을 하다 보니 제가 가진 데이터가 전부 고객사 데이터였거든요.
강의에서 보여드릴 수가 없었죠.
그래서 제 데이터를 깔 수 있을 때까지 해보자고 생각했어요.
그 데이터가 쌓인 게 올해 여름이었습니다.
GEO 챌린지 2기를 모집한 9일 동안
콘텐츠를 49개 올렸는데, 조회수 10만을 넘긴 건 하나도 없었어요.
그런데 그 9일 동안 100만원짜리 챌린지에 15건의 결제가 들어왔습니다.
정원이 10명이라 다섯 분께는 환불해 드려야 했을 정도였어요.
그리고 8월 한 달 동안은 혼자서 콘텐츠를 165개 올렸습니다.

그걸 보신 분들이 SEO 말고 다른 걸 묻기 시작했습니다.
"데니스님은 혼자 일하는데 어떻게 그렇게 콘텐츠를 많이 올려요?"
서로 다른 고객 다섯 분한테서 같은 질문을 받았어요.
마침 다큐라이즈 스케일업 프로그램이 시작되는 시기여서, 그 4주를 이 질문에 답하는 상품을 만드는 데 쓰기로 했습니다.
제가 지킬 수 있는 약속을 팔기로 했습니다
4주 스케일업 프로그램에서 만들 새 상품, 후보는 2개였어요.
"자는 동안 영상편집 자동화"와 "할 거 다 하면서 콘텐츠 공장 돌리는 법".
영상편집 쪽은 콘텐츠 반응이 정말 컸습니다.
"릴스 편집할 때 무슨 프롬프트 쓰세요?"라는 질문을 제일 많이 받았거든요. 반응만 보면 그걸 팔아야 했어요.
그런데 혼자 정하지 않고 GEO 챌린지 오픈채팅방에 투표를 올렸습니다.
결과는 "콘텐츠 공장" 쪽이 압도적이었어요.
기준을 분명하게 만들어준 건 한 분이 남긴 이유였습니다.
"결국 사람이 처음부터 다시 편집을 손봐야 하는 일이 생길 것 같다.
그럼 '자는 동안'이라는 매력이 사라질 것 같다."
그때 결심했습니다.
반응이 큰 약속보다 내가 실제로 지킬 수 있는 약속을 팔자.

영상편집은 상품으로 팔기보다, 콘텐츠 시스템 안의 한 부분으로만 넣었습니다.
8주짜리 고단가 상품 안도, 저렴한 단품 안도 같이 접었어요.
AI도 상품 이름에서 뺐습니다.
'AI 꿀팁'으로 보이는 순간 SNS에 흔한 콘텐츠가 되어버리니까요.
AI는 상품 내용 속에 넣기로 했어요.
대상은 처음엔 "혼자 여러 채널을 하는 1인 기업" 정도로 넓게 생각했어요.
준비하면서 업종이 아니라, 지금 콘텐츠를 어떤 상태로 만들고 있는지를 기준으로 좁혔습니다.
운영 중인 채널은 1~2개이고, 일주일에 콘텐츠 2~8개는 올리고 있고, 혼자 운영하는 분.
자신의 채널이 없는 분은 이 강의보다 앞 단계가 필요하고,
이미 일주일에 15개씩 올리는 분은 자기 시스템이 있어요.
그 사이에 있는 분들, 그러니까 팔 상품과 전문성은 있는데
여러 채널을 혼자 계속 채우는 데서 막힌 분들을 위한 상품으로 정했습니다.
관심있어 하는지를 제 머릿속에서 정하지 않기로 했어요
목표는 3,000만원으로 잡았어요.
감으로 정하지 않고 거꾸로 역산했습니다.
필요한 결제 건수, 거기에 필요한 리드 수, 하루에 모아야 하는 리드 수까지요.
5,000만원도 생각했는데
하루 리드가 75명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와서, 그건 제가 통제할 수 없는 숫자라고 봤어요.
3,000만원이 "열심히 하면 닿는" 자리였습니다.
걱정은 하나였어요.
SEO하는 데니스가 SEO가 아닌 걸 가르친다고 했을 때, 이 강의에 관심 있는 분이 정말 있을까.

그래서 강의를 제대로 준비하기 전에 다큐라이즈로 대기리스트부터 열었습니다.
관심이 있는지를 제 머릿속에서 정하지 않고, 연락처를 직접 남겨주시는 수치로 확인하고 싶었거든요.
그렇게 다큐라이즈로 대기리스트 폼을 열었고,
처음 사흘 동안 41명이 들어왔습니다.
게시물 하나에 댓글이 1,230개 달렸습니다
크게 바뀐 건 8월 17일이에요.
인스타에 "오프라인으로 딱 20분만 모십니다"라는 캐러셀을 올렸는데,
좋아요 1,107개, 댓글 1,230개가 달렸습니다.

🔺 8월 17일에 올린 캐러셀.
사흘 동안 41명이 모였던 대기리스트에, 다음 날 하루에만 78명이 들어왔어요.
신청서가 너무 많이 와서 중간에 "온라인도 같이 고민 중입니다"라는 글을 올렸을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판매 직전, 대기리스트는 302명이 됐어요.
87%가 인스타에서 오셨고, 대부분이 이 게시물 하나에서 시작된 분들이었습니다..
이 게시물 내용은 단순했어요.
직원 없이, 외주 없이 혼자서 콘텐츠를 이만큼 올리고 그걸로 매출을 낸 방법을 오프라인에서 알려드리겠다. 딱 20분만 모시겠다. 관심 있으시면 댓글을 달아달라.
그리고 댓글을 다시면 DM으로 신청 폼을 보내드렸습니다.
재밌는 건 이 게시물이 조회수가 제일 높은 콘텐츠는 아니었다는 거예요.
제 인스타는 높아야 3만 조회수 정도입니다. 그런데 한 달에 프로필 방문이 14,640번, 프로필 링크 클릭이 2,754번 나와요.
저는 조회수보다 그 숫자를 봅니다.
신청폼에 제가 그럴듯하게 지어낸 표현은 뺐습니다
폼에 주관식 문항 2개를 넣었어요.
"이번 기회에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싶으신가요?"
"이번 프로그램에서 가장 기대하는 내용은 무엇인가요?"

🔺 실제 대기리스트 신청 폼.
기억에 남는 건 이런 문장들이에요.
- "바쁜 와중에 적은 소재로 여러 채널 콘텐츠 만들기요!"
- "어떻게 하면 혼자서 효율적으로 콘텐츠 제작할 수 있는지"
- "AI로 자동화는 돌리고 있는데, 그 발행물이 썩 마음에 들진 않아요."
- "시작도 못 하는 제가 한심해요. 자료수집가도 아닌데 무료 자료 수집만 해요."

🔺 다큐라이즈 폼에 모인 팔로워들의 답변
이 문장들이 그대로 상품이 됐습니다.
처음 이름은 "콘텐츠 공장 돌리는 법"이었는데,
대기리스트 주관식을 읽어보니 41명 중 15명이 "매출"을 직접 쓰셨더라고요. 그래서 "콘텐츠로 매출 내는 법"으로 바꿨어요.
상품의 핵심 약속도 이 문장들로 정했어요.
바쁜 와중에 혼자 여러 채널을 채우는 1인 사업자가,
소재 하나가 4채널로 나가고 그게 매출로 도는 구조를 갖는다.
"바쁜 와중에", "혼자서", "여러 채널", "매출" 전부 대기리스트에 있던 말이에요.
제가 그럴듯하게 지어낸 표현은 뺐습니다.
판매 페이지도 사전 신청하신 분들이 가장 많이 꼽은 고민 순서대로 짰어요.
1위가 "콘텐츠 제작 시간 부담", 2위가 "여러 채널을 혼자 운영하기 어려움"이었고, 강의 첫 부분도 이분들 질문으로 시작했어요.
판매 준비 순서도 바꿨어요.
처음엔 리드를 많이 모으는 게 핵심 지표였어요. 그래서 무료 PDF부터 뿌릴 계획이었고요.
그런데 모으는 데만 집중하다 보니, 정작 판매 준비하는 게 자꾸 밀리더라고요.
그래서 리드 목표치는 하향 조정하고, 무료 PDF 나눔도 뒤로 미룬 채
모집 페이지부터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만든 페이지에 올린 상품은 「1인 기업이 할 거 다 하면서 콘텐츠로 매출 내는 법」 오프라인 원데이 클래스였어요.
9월 12일 토요일 오전 오프라인에서 딱 20분만 모시는 자리였습니다.
녹화본과, 제가 쓰는 방식을 똑같이 따라 하실 수 있는 툴도 같이 드리기로 했고요.

🔺 판매 페이지에 걸었던 원데이 클래스 카드
그렇게 8월 27일, 판매를 열었습니다.
"아, 되는구나"
오픈 당일, 대기리스트 신청자 중 마케팅 수신에 동의하신 149분께 메일을 보냈어요.
공개 페이지가 아니라, 기다려 주신 분들만 들어올 수 있는 시크릿 페이지 링크로 공유드렸어요.
가격은 날짜가 지날수록 올라가게 3단계로 나눴어요.
- 시크릿 74만원 (대기해 주신 분들께만)
- 얼리버드 79만원
- 정가 89만원

🔺 기다려 주신 분들께만 메일로 보낸 시크릿 결제 페이지
기다려 주신 분들께 제일 낮은 가격으로 먼저 오픈한 거예요.
메일을 보낸 다음엔 인스타 릴스와 스레드에 "관심 있으신 분은 댓글 달아주시면 안내드리겠습니다"라고 올렸습니다.

첫 결제는 메일을 보내고 4시간쯤 지나서 들어왔어요.
대기리스트에서 기다려 주신 분이었습니다.
그날 밤에 2건이 더 들어와서 첫날 3석이 나갔어요.
그때 든 생각은 "아, 되는구나"였어요.
SEO가 아닌 주제로, 아직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강의를,
커리큘럼만 보고 74만원을 내주시는 분이 있다는 걸 그때 처음 확인했으니까요.
대기리스트 숫자는 관심이고, 결제는 다른 얘기잖아요.
…
그런데 그다음 사흘 동안, 결제가 한 건도 들어오지 않았어요.
4일째, 신청자 3명이 끝이었습니다
8월 30일이었어요. 오픈하고 4일째, 20석 중 3석.
기다려 주신 149분께 메일을 보냈는데, 결제로 이어진 건 2%였습니다.
직전 GEO 챌린지 때는 51통을 보내서 30% 가까이 결제하셨거든요.
처음엔 "판매를 열고 나서 도달이 죽었다"고 생각했어요.
8월 17일 게시물과 달리, 판매 글에는 좋아요가 12개뿐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채널을 전부 다시 되짚어보니, 콘텐츠 발행은 멈춘 적이 없었습니다.
문제는 다음 단계로의 연결이었어요.
- 그 기간에 올린 네이버 블로그 글 5편에는 강의 얘기가 한 줄도 없었어요.
- 제일 많이 읽힌 빌더블 블로그 글은 다른 전자책으로 연결돼 있었고요.
- 최신 글은 판매를 열었는데도 여전히 대기리스트 폼을 걸고 있었습니다.
302명을 모아놓고, 결제까지 안내한 건 메일 1통뿐이었던 거예요.
명단의 온도도 달랐습니다.
GEO 챌린지 때는 모집 페이지를 이미 보고 기다리신 분들이었고,
이번엔 댓글을 달 때 상품이 뭔지 모르셨던 분들이에요.
그걸 인정하는 데서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제일 먼저 한 건 3가지입니다.
- 이미 올린 글들의 링크를 결제 페이지로 바꿨습니다.
- 대기리스트에서 주관식을 길게 써주신 분들을 추렸어요.
그분들은 자기 문제를 자기 손으로 이미 써놓으셨으니까, 그 문장을 그대로 인용해서 한 분씩 연락드렸습니다. - 아무것도 하지 않은 날은 없었습니다.
매일 남은 좌석 수를 올리고, 마감일에는 메일, 스토리, 스레드를 같이 보냈어요.

커피챗에서 들은 결제 이유는, 제 예상과 달랐어요
판매가 멈춰 있던 그 주, 9월 1일에 한 분과 1:1 커피챗을 했어요.
강의에서 다룰 내용을 말로 설명하는 대신, 그 자리에서 제 화면을 켜고 그대로 보여드렸습니다.
그분은 그날 바로 결제하셨어요.
저는 커리큘럼이나 자료가 마음에 드셨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아니었습니다.
결제하신 이유는 두 가지였어요.
하나는, "이 정도로 편하다"는 게 화면으로 직접 보였다는 것.
다른 하나는, 결제하면 수강생들끼리 모이는 단톡방에 함께할 수 있다는 것.
순서에 대한 조언도 해주셨어요. 프로세스부터 보여주지 말고,
창업 때 제 상황과 왜 이걸 하게 됐는지를 먼저 얘기해야 몰입이 된다고요.
그리고 얼리버드 마감일, 하루에만 3건이 들어왔어요.
강의가 끝난 지금도 그 단톡방에서는 질문이 이어지고 있고, 한 수강생분은 "데니스 캘린더처럼 제 채널도 연결하고 싶다"고 먼저 요청해 주셨습니다.
고객 명단이 없었으면, 나머지는 쓸 데가 없었어요
"SEO하는 사람이 다른 걸 가르치면, 관심 있는 분이 정말 있을까."
처음 했던 이 걱정에 대한 답은 숫자로 돌아왔어요
하나 더 발견한 게 있다면,
결제하신 10분 중 대기리스트 폼에 먼저 남겨주신 분은 절반이고,
나머지 절반은 폼을 거치지 않고 바로 결제하셨다는 건데요.
이건, 명단에 없는 분들도 콘텐츠를 보고 계셨다는 뜻이에요.
12일 만에 775만원을 만든 핵심 요인을 세 가지 꼽자면,
- 팔기 전에 명단부터 만들었어요.
판매를 여는 날 이미 302명이 있었습니다. 상품이 완성되기 전에 대기리스트부터 열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 고객이 쓴 말을 그대로 썼습니다.
상품 이름도, 핵심 약속도, 판매 페이지 순서도 대기리스트 답변에서 나왔어요. - 마감을 진짜로 지켰습니다.
가격을 3단계로 나누고 날짜가 지나면 실제로 올렸어요.
가장 결정적이었던 건 1번이에요.
모아둔 고객 명단이 없었으면 2번과 3번은 쓸 데가 없으니까요.
콘텐츠는 결제 버튼이 아니라 고객 명단을 모으기 위한
또 하나의 도구라는 걸 이번에 확실히 알았습니다.
안 팔리던 날이 제일 많이 배운 날이에요
잘 팔렸으면 채널을 전부 다시 열어볼 일이 없었을 겁니다.
제가 다음에도 기억하고 싶은 건 4가지예요.
저의 생각을 바꾼 말은,
원온원노트님(@oneononenote)님이 다큐라이즈 스케일업 프로그램에서 말씀해주신 스케일업 프로그램에서 깨달은 이 원칙이에요.
"가짜 일을 하지 않는다. 가짜 일은 고객에게 닿지 않는데 바빠 보이는 일이다."
저는 도구나 시스템 만드는 걸 좋아해서 거기로 도망가기 쉬운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매일 2가지를 물었습니다.
오늘 고객을 이해하려고 뭘 했나, 오늘 매출을 위해 뭘 했나.
"매출의 절반 이상은 마감일에 나온다"는 말도 그대로 맞았어요.
마감이 없는 판매는 판매가 아니더라고요.
오프라인은 20분이 한계였지만
온라인 VOD는 촬영까지 끝냈어요.
오프라인 녹화본은 그 자리에 오신 10분 몫이라 그대로 팔지 않고, 온라인용으로 새로 찍었습니다.
지금은 편집하면서 판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온라인 VOD도 대기리스트부터 열었어요
다음 판매를 연다면, 이 순서를 꼭 지킬 거예요.
고객 명단을 먼저 모으고, 기다려 주신 분들께 제일 좋은 가격을 먼저 열고, 마감을 지키는 것.
그리고 이번엔 2가지를 더했죠.
- 후기를 먼저 모았습니다.
오프라인 강의가 끝나고 수강하신 분들을 인터뷰했어요.
지난번엔 후기가 0개인 채로 팔았는데, 이번엔 후기가 있는 상태로 시작합니다. - 화면으로 보여드립니다.
커피챗에서 배운 대로, 설명보다 제 작업 화면을 그대로 보여주는
짧은 시연과 맛보기 강의를 같이 찍어뒀어요.
오프라인은 20분이 한계였지만 VOD는 제 시간이 더 들지 않아요.
그래서 목표를 크게 잡았습니다.
결제만 받는 도구는 산 사람만 남아요
이번 판매를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굴릴 수 있었던 건,
필요한 도구가 한곳에 모여 있었기 때문이에요.
예전엔 그렇지 않았거든요.
다큐라이즈를 쓰기 전에는 도구가 다 따로였어요.
- 인스타 DM 자동화는 매니챗을 쓰다가 너무 비싸서 소셜비즈로 옮겼고,
- 소셜비즈도 비싸서 또 옮겼습니다.
- 신청서는 폼으로 따로 받고,
- 결제는 계좌이체와 카드결제 링크로 받고,
- 안내 메일은 지메일에서 한 분씩 보냈어요.
문제는 그 사이를 전부 제 손으로 이어야 했다는 거예요.
신청서 명단과 실제 결제 내역을 하나씩 대조해야 했습니다.
신청서에는 "카드결제 완료"로 체크돼 있는데, 결제 내역에는 없는 경우도 있었어요.
결제 화면이 폼 밖으로 나가다 보니, 본인도 결제가 끝난 줄 아셨던 거죠.
누가 어디서 왔는지도 남지 않았어요.
GEO 챌린지 2기 때는 지원하신 분 중 3분의 유입 경로를 끝내 알 수 없었고, 26만 조회수가 나온 릴스가 매출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도 계산하지 못했습니다.
이번엔 콘텐츠부터 상품 발송까지, 다큐라이즈 하나로 했어요
- 프로필 링크
인스타 프로필 링크를 다큐라이즈로 걸어뒀어요. 누르면 오프라인 강의, VOD, 전자책, 챌린지가 한 화면에 보여요. - 댓글 → DM
게시물에 댓글이 달리면 신청 폼이 담긴 DM이 자동으로 나가요. 저는 팔로우하지 않은 분께도 보내지도록 설정해 둬요. 제 목적은 댓글 수가 아니라 매출이니까요. 템플릿마다 몇 번 발송됐고, 몇 분이 읽었고, 링크를 몇 번 눌렀는지도 보여요. - 대기리스트
폼에 넣은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문항 덕분에 87%가 인스타에서 오셨다는 걸 알았어요. 주관식 답변은 내려받아서 상품 이름과 핵심 약속을 정하는 데 썼고요. - 결제
가격 단계마다 결제 폼을 따로 만들었어요. 시크릿, 얼리버드, 정가 3개요. 기다려 주신 분들께는 시크릿 폼 링크만 메일로 보냈습니다. - 팔로업
마케팅 수신에 동의하신 분들을 답변 내용에 따라 나눠서 연락드렸어요. - 상품 발송
강의 녹화본은 유튜브에 일부공개로 올리고 다큐라이즈 포스트에 걸었어요. 결제하신 10분의 이메일만 허용하고 이메일 인증을 켜 두니, 링크를 알아도 그 자리에 계셨던 분만 볼 수 있어요.

🔺 다큐라이즈 결제 내역 화면
달라진 건, 명단과 결제가 한곳에 있다는 거예요.
누가 대기리스트에 있었고, 그중 누가 결제했는지를 한 화면에서 맞춰볼 수 있었어요.
결제하신 10분 중 절반이 폼을 거치지 않고 바로 결제하셨다는 것도 그래서 알게 됐고요.
강의나 전자책은 한 번 팔고 끝나는 게 아니라, 다음 상품으로 이어져야 하잖아요.
그러려면 누가 관심을 보였고 누가 샀는지가 한곳에 쌓여야 합니다.
결제만 받는 도구에는 산 사람만 남아요.
다큐라이즈에는 사기 전 단계부터 남습니다.
이번에 모인 분들이 그대로 다음 VOD 판매의 출발점이 된 것도 그래서예요.
숫자가 눈에 보인다는 것도 컸어요.
제가 봐야 하는 건 조회수가 아니라, 몇 분이 들어와서 몇 분이 신청했는지예요. 그게 한 화면에 있습니다.

🔺 신청 페이지 분석 화면. 순 방문자 1,765명 중 355명이 신청해 전환율 20.1%가 나왔어요
데니스님에게 다큐라이즈란
"콘텐츠를 본 사람이 명단이 되고, 명단이 결제가 되는 과정을 툴 하나로 끝내는 곳"
리드는 다큐라이즈로 모으는데
DM 자동화는 다른 툴, 결제는 또 다른 툴을 쓰는 게 저는 불편했어요.
툴 하나에서 다 되고, 간단한데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아요.
그래도 저한테는 툴 이상의 의미가 있어요.
SEO 말고 다른 걸 처음 팔아본 경험을 함께한 곳이니까요.
대기리스트를 여는 날부터 마감 메일을 보내는 날까지,
4주 동안 옆에서 "오늘 고객에게 닿는 일을 했냐"고 물어봐 주셨거든요.
혼자 일하는 사람한테는, 그게 제일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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