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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5통으로 펀딩 첫 날 1,000만원 만든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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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쓸 자신이 없는데, 뉴스레터로 팔 수 있을까?

이 글을 꼭 읽어야 하는 분
  • 오픈 전에 내 상품을 기다리는 사람을 미리 모아두고 싶은 분
  • 팔로워는 있는데, 오픈 공지만 올리면 반응이 조용했던 분
  • "뉴스레터가 중요하다"는 말은 들었는데, 왜 해야 하는지 와닿지 않았던 분
목차
  1. 팔로워는 많은데, 왜 오픈하면 반응이 없을까?
  2. 메일 다섯 통으로 펀딩 첫날 1,000만 원, 한 인스타툰 작가님 이야기
  3. 무슨 내용을 써야할까?
  4. 어떻게 보내야할까?
  5. 언제 내 상품 소식을 알려야 할까?
  6. 정리: 작가님이 밟은 과정 한눈에 보기

1. 팔로워는 많은데, 왜 오픈하면 반응이 없을까?

내 상품을 처음 판매하는 날을 떠올려볼게요.
인스타그램에 공지를 올리고, 스토리도 몇 번 올렸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반응이 조용합니다.

팔로워가 내 상품에 관심이 없어서일까요?
꼭 그렇지는 않아요. 대부분은 아직 나를 잘 모르기 때문이에요.

피드와 릴스는 짧은 시간 안에 이야기를 끝내야 해요.
콘텐츠는 봤어도, 내가 왜 이 일을 하는지, 어떤 고민 끝에 상품을 만들었는지까지 알기는 어렵죠.

나에 대한 온도가 아직 미지근한 거죠.
그런 상태에서 갑자기 "저 이거 만들었어요! 오픈 기념 할인해요!"라고 하면,
광고처럼 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 사이를 이어주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뉴스레터’입니다.

거창한 칼럼을 매주 발행하자는 뜻은 아니에요.
내 자료를 받으며 이메일을 남겨 새 소식도 신청해준 분들께,
인스타그램에서 다 못 한 이야기를 편지처럼 전하는 거죠.

어떤 시행착오를 겪었는지, 왜 이 상품을 만들고 있는지.
그 이야기가 쌓이면 독자는 판매 공지를 만나기 전에, 그 제안이 나온 배경부터 이해하게 돼요.

"저는 글을 진짜 못 써서요."
"뉴스레터는 매번 대단한 내용을 담아야 하는 거 아니에요?”

그래도 이런 걱정이 든다면, 한 인스타툰 작가님의 이야기를 먼저 보세요.


2. 메일 다섯 통과 펀딩 첫날 1,000만 원

펀딩을 준비하며 메일 다섯 통을 보내고, 오픈 첫날 1,000만 원을 모은 인스타툰 작가님이 있어요.

작가님이 먼저 한 일은 광고를 돌리거나 판매 글을 올리는 게 아니었어요.
그동안 콘텐츠를 봐주신 분들께 도움이 될 자료를 나눴죠. 이틀 만에 2,400명이 자료를 신청하며 메일 주소를 남겼어요.

이후 네 편의 연재 레터를 보내고,
마지막으로 펀딩 오픈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으면 이렇게 생각하기 쉬워요.

“글을 엄청 잘 썼겠지.”
“사고 싶게 만드는 특별한 카피가 있었을 거야.”

그런데 앞선 네 편에는 직접적으로 “펀딩해주세요”라는 말이 없었어요.
대신 인스타그램에는 다 담지 못한 이야기가 있었죠.

4년 동안 팔로워가 늘지 않던 시간,
신청자가 0명이었던 이벤트,
펀딩 심사를 넣고 잠 못 이룬 새벽 같은 이야기요.

작가님은 이 레터들을 이렇게 설명했어요.

"인스타그램 피드로는 다 보여줄 수 없는 깊은 이야기들이었어요."

그리고 펀딩이 크게 성공한 뒤엔 이런 말도 남겼고요.

"먼저 찾아주신 분들 대부분이 저를 오래 지켜봐주신 분들이더라고요."

이 사례에서 눈여겨볼 건 ‘글을 얼마나 잘썼냐’ 가 아닙니다.
독자가 다음 이야기도 궁금해져서 기다리게 만든 그 흐름이에요.

어떤 내용을, 어떤 순서로 보냈는지 살펴볼게요.


3. 무엇을 써야 할까?

보통은 쓸 거리를 새로 찾으려 해요

뉴스레터를 시작하려 하면 먼저 고민하죠.

“뭘 알려줘야 좋아할까?”
“새로운 정보를 어디서 찾아오지?”

그러다 첫 메일부터 막혀요. 쓸 거리를 새로 '만들어야' 하니까요.

작가님은 반대로 시작했어요

작가님이 먼저 돌아본 건 “사람들이 그동안 나에게 실제로 무엇을 물어봤지?”였어요.

1년 동안 DM과 댓글로 받은 질문을 모아
‘1년간 받은 인스타 Q&A’ 자료로 정리했어요. 자료를 소개한 메시지는 이랬죠.

"1년간 받은 가장 중요한 크리에이터 질문 25개를
5가지 진짜 원인으로 정리했어요. 본인 약점부터 진단할 수 있는 퀴즈도 함께 준비했어요."

1년 동안 받은 인스타 질문을 다시 정리한 Q&A 자료
▲ 1년 동안 받은 질문을 다시 정리해 나눈 Q&A 자료

정보를 주로 올리는 계정도 아니었는데,
업로드 10분 만에 댓글이 100개를 넘었어요. 이틀 만에 2,400명이 메일 주소를 남기고 자료를 받아갔구요.

자료 열람 분석 화면
▲ 자료 열람 분석: 조회 7,174회, 2,420명이 자료를 열람

첫번째 보낸 레터도 같은 방식으로 시작했어요.

"6년 동안 가장 많이 받은 질문 하나. '계정 방향성은 어떻게 잡나요?'"

이어지는 제목에도 독자가 평소 하던 고민을 담았어요.

  • 내 팔로워들이 대체 어떤 콘텐츠를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요
  • 똑같은 팔로워, 똑같은 방법으로 팔았는데 왜 결과가 전혀 달랐을까?
  • 좋은 콘텐츠가 도대체 뭘까요?

제목만 보고도 “이거 내 얘기인데?” 하고 열어볼 이유가 생기는 거예요.

자료를 신청하게 한 것도, 메일을 열게 한 것도 이미 사람들이 꺼내놓았던 질문이었어요.

쓸 거리는 세 곳에서 찾아보세요

쓸 거리어디서 찾나요이런 메일이 돼요
이미 받은 질문DM, 댓글, 상담, 문의"가장 많이 받은 질문에 답해볼게요"
만들면서 겪은 시행착오작업 메모, 실패했던 일"처음엔 이렇게 했다가 망했어요"
이 일을 하는 이유시작한 계기, 고객에게 들은 말"제가 이걸 계속 만드는 이유가 있어요"
따라 할 포인트

첫 메일은 '가장 많이 받은 질문에 답하기'로 시작하세요.


4. 어떻게 보내야 할까?

한 통을 완벽하게 쓰려 하면, 보내기 전부터 지쳐요

뉴스레터라면 매번 완성도 높은 칼럼을 써야 할 것 같죠.
그러니 한 통에 정보를 최대한 많이 담게 되고, 글은 길어지고, 발송은 자꾸 미뤄집니다.

작가님은 펀딩 준비 기간에 맞춰 짧은 연재 네 편을 보냈어요.

레터가 나올 때마다 카카오톡 채널로 알림도 보냈어요.
메일함을 확인하기 전에, 이번 편을 읽을 이유부터 전한 거예요.

회차레터 제목담은 이야기
1편4년간 팔로워가 4,200명에서 멈췄던 이유계정이 정체됐던 경험, 방향을 잡는 세 가지 질문
2편내 팔로워들이 대체 어떤 콘텐츠를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요펀딩 심사를 넣은 근황, 팔로워에게 직접 묻는 법
3편똑같은 팔로워, 똑같은 방법으로 팔았는데 왜 결과가 전혀 달랐을까?신청자 0명이던 이벤트와 한 시간 만에 마감된 1:1 수업의 차이
4편좋은 콘텐츠가 도대체 뭘까요?직접 살펴본 다섯 가지 기준과, 그 고민에서 시작되어 만든 프로그램

이 연재가 기다려진 데는 네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① 지금의 근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기

“이 레터를 읽고 계신다는 건, 제가 드디어 텀블벅 펀딩 심사를 넣었다는 뜻입니다. 오전 2시쯤 제출했는데 잠을 도저히 잘 수 없어 해 뜨는 걸 보고 잠들었어요.”

읽는 사람은 펀딩이 준비되는 과정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게 돼요.
오픈하는 날엔, 이미 그 과정을 함께한 사람이 되는 거죠.

② 성공담보다 실패담을 먼저 꺼냈어요

4년 동안 팔로워 4,200명에서 멈춰 있던 시간.
8개월 동안 서류를 90~100개 넣고 거의 다 떨어졌던 경험.
하루 종일 신청자가 0명이었던 이벤트까지요.

잘된 이야기는 부러움을 남기지만,
망했던 이야기는 "나도 그랬는데" 하는 마음을 남기죠.
그 마음이 거리를 좁히는 겁니다.

③ 한 통에 질문 하나, 해볼 일 하나를 담았어요

매번 모든 걸 알려주려 하지 않았어요.

한 통에서 질문 하나를 다루고, 읽은 뒤 바로 해볼 작은 행동을 제안했죠.

  • 1편: 계정 방향을 정리하는 워크시트 써보기
  • 2편: 내 팔로워 1~3명을 골라 계정을 5분만 둘러보기

④ 마지막에는 다음 편 예고를 남겼어요

"다음 메일에서, 그 방법을 풀어드릴게요."
"미리 살짝 말해보자면, 조회수와 좋아요는 그 5가지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드라마처럼 다음 편이 궁금해지게 끝냈어요.
3편 끝에서는 앞선 내용을 한 줄씩 정리해, 연재 전체의 흐름도 짚어줬고요.

같은 틀로 반복하면, 쓰는 부담도 줄어요

막히기 쉬운 방식이렇게 바꿔보세요
한 통에 여러 정보를 담기질문 하나에 집중하기
매번 구성과 디자인을 새로 고민하기익숙한 틀을 반복해서 쓰기
설명을 충분히 하려다 계속 길어지기이번 편의 답과 작은 실천 하나만 남기기
이야기가 끝나면 그대로 마무리하기답하기 쉬운 질문이나 다음 편 예고로 이어가기
따라 할 포인트

첫 편부터 완벽하게 쓰려 하기보다, 질문 몇 개를 연재로 나눠보세요.
한 통에서 무엇을 다룰지, 다음 통에서는 무엇을 이어갈지만 정해도 쓰기가 한결 쉬워져요.


5. 언제 내 상품을 알려야 할까?

판매 이야기를 꺼내는 것도 부담스러워요

메일로 상품을 소개하면 구독 취소가 쏟아질 것 같죠.
그래서 판매 안내를 슬쩍 끼워 넣거나, 이야기를 충분히 나누기도 전에 홍보부터 하게 돼요.

작가님은 펀딩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았어요.

다만 앞선 레터는 구매 여부와 상관없이 도움이 되도록 뉴스레터를 써왔죠.

2편 끝에는 이런 말도 남겼어요.

“제 펀딩 안 사주셔도 돼요. 제 계정 팔로우 안 하셔도 돼요.
이 레터 구독도 굳이 안 하셔도 돼요.
그냥 이 정보가 이걸 필요한 사람한테 닿게만 해주시면 저는 그걸로 충분히 만족합니다.”

판매 안내 직전, 연재 중 받은 독자의 답장을 담았어요

매 편 끝에는 “한 줄이라도 남겨주시면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라고 부탁했는데요.
일방적으로 내 이야기만 보내지 않고, 독자는 어떻게 읽었는지 물어본 거예요.

4편을 알리는 메시지에는 실제로 받은 답장도 담았어요.

“이번 뉴스레터 진짜.. 대박쓰.. 보다가 울 뻔했어요ㅠㅠ (…)
진짜 돈주고 사서 읽었어도 전혀 아깝지 않을 내용인 것 같아요..!”

이런 반응은 다음 소식을 접한 분들에게도 앞선 레터의 가치를 보여줬어요.

연재를 마친 뒤, 오픈을 기다릴 수 있게 했어요

네 편의 연재를 마친 뒤에는 펀딩 공개 예정 페이지를 열었어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는 ‘오픈런’ 신청 숫자를 실시간으로 공유했고요.

약 120명이 미리 신청했고, 펀딩이 열린 첫날 1,000만 원이 모였습니다.

펀딩 1일차 누적 후원액 그래프
▲ 펀딩 1일차 누적 후원액

그 뒤에도 소식은 이어졌어요.

시점전한 소식
공개 예정 페이지 오픈창작자 팔로우 선착순 30명에게 응원권 제공
다음 날후원자들의 사용 경험을 듣기 위한 7일 무료 체험단 모집
펀딩 오픈 후실시간 인기 1위, 슈퍼 얼리버드 마감 소식과 감사 선물
열흘 뒤목표 금액의 4,000% 달성 소식

작가님이 말했듯, 먼저 찾아온 분들 대부분은 오래 지켜봐주신 사람들이었어요.
연재는 그분들이 작가님의 고민과 상품을 만든 이유를 조금 더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됐고요.

따라 할 포인트

판매 안내를 보낼 계획이라면 미리 알려주세요. 그전까지는 상품과 연결된 고민을 충분히 다루고, 안내는 수신에 동의한 분들께 전하세요. 읽는 사람이 다음 메일을 예상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요.


6. 정리: 작가님이 밟은 순서 한눈에 보기

단계한 일이어진 변화
11년간 받은 질문을 무료 자료로 정리해 나눔10분 만에 댓글 100개, 이틀 만에 2,400명이 메일 주소를 남김
2네 편의 연재 레터를 보내고 카카오톡으로 알림독자가 작가님의 시행착오와 상품을 만든 배경을 알게 됨
3판매 안내를 예고하고, 동의한 분들께 다섯 번째 메일 발송관심 있는 독자에게 펀딩 소식을 전함
4공개 예정 페이지를 열고 오픈까지 소식을 이어감약 120명이 미리 신청, 펀딩 첫날 1,000만 원 달성

이 사례에서 가져갈 건 세 가지예요.

  1. 쓸 거리는 이미 받은 질문에서 꺼내세요.

    독자가 궁금해하는 걸 처음부터 새로 추측할 필요는 없어요.

  2. 한 통에 다 담지 말고, 이어지는 이야기로 나눠보세요.

    질문 하나에 답하고, 다음 질문으로 이어가면 돼요.

  3. 판매는 미리 예고하고, 받을지 선택할 수 있게 하세요.

    그동안 나눈 이야기와 상품의 연결도 자연스럽게 설명할 수 있어요.

뉴스레터를 시작하기 위해 대단한 글솜씨부터 갖출 필요는 없어요.
사람들이 이미 물어본 것, 내가 직접 겪은 것, 그래서 지금 만들고 있는 것부터 꺼내보세요.

그 이야기를 읽은 사람이 다음 편을 기다리게 되는 것. 이 작가님의 뉴스레터는 거기서 시작됐어요.

매출로 이어진 뉴스레터는 잘 쓴 글보다, 다음 편이 기다려지는 연재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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