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하고 나서 저는 매일 자기 의심을 합니다.
그 의심을 확신으로 바꿔준 건
결국 고객과의 대화였어요.
그런데 "고객을 만나라"는 말을 들으면
막상 여기서 막힙니다.
무엇을 팔지 모를 때, 뭐부터 해야 하는지
처음 내놓았는데 반응이 없을 때, 무엇부터 점검해야 하는지
하이아웃풋클럽 심야 고민상담소에서
가장 많은 분이 공감했던 질문 두 개와 제 답변을 정리했습니다.
Q1. 무엇을 팔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상품부터 만들어야 하나요?
전자책을 만들지, 강의를 열지, 컨설팅을 할지
시작하려고 하면 자꾸 상품의 형태부터 고민하게 됩니다.
그런데 먼저 봐야 하는 건
상품이 아니라 고객이에요.
누구를 위한 것인지,
그 사람이 정확히 어디에서 막혀 있는지,
내가 어떤 결과를 만들어줄 수 있는지.
예를 들어 "마케팅 컨설팅을 합니다"보다
"첫 서비스를 판매하려는 1인 사업가가
2주 안에 첫 제안서를 만들도록 돕습니다"
가 먼저입니다.
돕는 사람과 만들 변화가 선명해지면,
어떤 형식이 맞는지는 자연스럽게 정해져요.
처음부터 대단한 상품을 만들려고 하지 마세요.
지금 전달할 수 있는
가장 작고 구체적인 결과 하나를
실제 사람에게 제안하고, 반응을 보세요.
상품과 가격은 그 과정에서 선명해집니다.
Q2. 처음 내놓았는데 반응이 없어요. 제가 잘못한 걸까요?
반응이 없으면 대부분 자기 능력부터 의심합니다.
'내 경험에는 가치가 없나?'
그런데 반응이 없었다는 것과
내가 가치 없다는 건 전혀 다른 문제예요.
안 팔린 건 내가 아니라,
지금의 제안입니다.
자책하는 대신 이걸 확인해보세요.
어떤 결과를 얻게 되는지가 선명한가
왜 지금 해야 하는지가 있는가
결과를 믿을 만한 근거가 있는가
그리고 관심은 보였지만 신청하지 않은 사람에게
직접 물어보세요. 뭐가 망설여졌는지.
첫 제안이 거절당한 건 실패가 아니라,
시장에서 결과를 하나 받은 것이고
이제 뭘 바꿔야 할지 알게 된 겁니다.
"오늘 드디어 처음 연락을 시도했습니다"
고민상담소가 끝난 뒤
한 분이 이런 후기를 남겨주셨습니다.
이미 〈팔리는 콘텐츠〉와 〈팔리는 이유〉를 완강하고도
아직 고객을 만나러 한 번도 가지 못했어요.그런데 오늘 드디어 처음 연락을 시도했습니다.
고객 한 명씩 만나며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직접 찾아보려고 합니다.

저는 "유익했다"는 말보다,
이 후기가 더 반가웠습니다.
답을 아는 것과,
실제로 한 번 움직이는 건 다르니까요.
그날 상담소 마지막에는
사업가는 자기 의심을 마주하는 일의 연속이다라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런데, 자기 의심을 자기 확신으로 바꾸는 일은
"나는 잘할 수 있어"라고 되뇌어서 생기지 않습니다.
고객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좋았다고 반응하고,
다시 찾아오는 경험에서 생깁니다.
자기 의심을 확신으로 바꾸는
가장 빠른 방법은 고객을 만나는 겁니다.
이제는 시도할 차례입니다
오늘 이 글을 읽으며
'나도 해봐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면,
그 마음을 다시 고민하는 데 쓰지 마세요.
오늘 안에 콘텐츠 한 편을 발행하거나,
한 사람에게 말을 걸어보세요.
이 글을 읽는 분의 첫 시도와 다음 시도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원온원노트 드림
같이 읽으면 좋은 글
원온원노트의 고민상담소 새 글이 올라오면
가장 먼저 보내드릴게요.
PS. 지금 보신 이 페이지는 제가 직접 만들고 있는 다큐라이즈로 만들었어요.